부활 그 이후 (요한복음 20:19-23) 우리가 교회절기를 보낼 때에 유의해야 할 점은, 절기가 일과성으로 끝나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. 우리가 지난 주 부활주일을 통해 부활의 주님을 기념했다면, 이제는 부활의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. 왜냐하면 부활신앙의 완성은 부활 그 자체에만 있지 않고, 부활은 부활하신 주님께 믿음의 초점과 삶의 무게중심을 두고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연속선상에 있기 때문입니다. 21절에 보면 “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”고 했습니다. 그렇습니다. 주님은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다시 찾아오시고, 그들의 신앙고백을 들으신 후, 다시 제자들을 세상으로 파송하십니다. 이것은 부활하신 주님이 죽음의 권세를 ..